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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두 달 후 시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지난 5월 9일 종료된 지 벌써 두 달 반이 지났습니다. "매물이 쏟아져 집값이 떨어질까, 아니면 다주택자들이 버티면서 매물 잠김과 전세난이 심해질까" 궁금해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제는 예측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로 답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종료 직후 시장은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매물도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다만 지역과 매물 유형에 따라 온도 차가 꽤 컸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무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 실수요자라면 지금 상황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 지금 실수요자가 알아야 할 핵심

양도세 중과 유예는 2026년 5월 9일 예정대로 종료됐고, 종료 이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전월 대비 약 30% 감소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실거주의무 유예 등 보완조치가 나온 상태이니, 지금 시점에 맞는 실전 전략을 확인하세요.

지금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실제로 벌어진 시장 변화와, 지금 시점에 무주택자가 취해야 할 전략을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양도세 중과 유예, 정확히 무엇이 어떻게 종료됐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 세율(6~45%)에 더해 2주택자는 20%p,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p의 가산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10%까지 합산하면 세금 부담이 매우 커지는 구조인데요. 보유 기간에 따라 세액을 깎아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30%)마저 전면 배제되므로, 사실상 양도 차익의 상당 부분이 세금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중과 제도는 2022년 5월 10일부터 한시적으로 유예되어 4년 가까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 1월 23일 유예 연장이 없다는 방침을 공식화했고, 2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예정된 일몰 기한인 5월 9일에 그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2026년 5월 9일부로 중과 유예는 실제로 종료됐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미 종료 이후 상황입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끊어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방안도 함께 내놓았는데요. 2026년 5월 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지급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2026년 9월 9일까지), 2025년 10월 16일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 주택은 6개월 이내(2026년 11월 9일까지) 잔금이나 등기를 마치면 중과를 배제해주는 유예 조항이 마련됐습니다. 종료일이 하나로 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지역별로 갈린다는 점, 놓치기 쉬운 부분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발표한 대로 연장 없이 그대로 종료를 밀어붙인 사례 자체가 드물다고 봅니다. 매년 시행령을 고쳐 기한을 늘려온 4년의 관행을 생각하면, 이번만큼은 시장에 준 신호가 상당히 뚜렷했던 셈입니다.

📊 [표 1] 중과 유예 적용 기간 vs 종료 이후 세제 비교

구분 중과 유예 적용 기간(~2026.5.9) 중과 유예 종료 후(현재)
적용 세율 기본 세율 (6% ~ 45%) 2주택: 기본+20%p / 3주택+: 기본+30%p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가능 (최대 30%) 전면 배제 (0%)
예외 조항 - 5.9까지 계약 시 지역별 4~6개월 유예
다주택자 행보 이익 실현 및 매물 출회 매물 회수, 증여 전환, 임대료 전가

2. [개인화 시뮬레이션] 다주택자 세금, 종료 전후로 얼마나 차이 날까

실제 다주택자가 부담해야 하는 양도세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모의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 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3주택자 40대 B씨의 사례를 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B씨는 10년 전 6억 원에 취득한 아파트를 14억 원에 매도하여 8억 원의 양도 차익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 [표 2] 양도차익 8억 원 보유 3주택자 B씨의 세액 비교 시뮬레이션

산정 항목 유예 기간 내 매도 시 유예 종료 후 매도 시
양도 차익 800,000,000원 800,000,000원
장기보유특별공제 (10년 20%) -160,000,000원 0원 (배제)
양도소득 과세표준 637,500,000원 797,500,000원
적용 과세 세율 구간 기본세율 (42%, 5~10억 구간) 중과세율 (42% + 30%p = 72%)
납부 세액 (지방세 포함) 약 2억 5,500만 원 약 5억 9,200만 원

과세표준이 10억 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기본세율 자체는 42% 구간이 그대로 적용되고, 여기에 3주택 중과 30%p가 더해져 최종 72%가 됩니다. 중과세율은 별도의 누진공제표가 있는 게 아니라 기본세율 구간의 누진공제(3,594만 원)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797,500,000원 × 72% − 35,940,000원에 지방소득세 10%를 더하면 총 납부세액은 약 5억 9,200만 원이 나옵니다. 같은 물건을 팔아도 세금이 2.3배 넘게 뛴다는 뜻이니,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팔 이유를 찾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지인분도 최근 세무 상담을 다녀오신 후 "이럴 바엔 세금 낼 바에 자녀에게 부담부증여로 넘기거나 월세로 돌려 보유세를 충당하겠다"라며 매물을 도로 거두어들이셨습니다. 실제 통계도 이 흐름을 뒷받침합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5월 한 달 전국 집합건물 매도 신청 건수는 전월 대비 약 30% 줄었고, 서울 아파트 매물은 5월 초 기준 한 달 반 만에 1만 건 이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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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료 두 달 후, 실제 시장은 이렇게 움직였다

종료 직전에는 예상대로 '막판 매도'가 몰렸습니다. 3월 기준 다주택자가 내놓은 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은 전년 월평균 대비 약 32% 늘었고, 매수자의 73%가 무주택자였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강남3구·용산처럼 그동안 가격을 주도했던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 전환되는 이례적인 장면도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절세용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나자 신규 매물 유입이 뚝 끊겼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월 21일 8만여 건에서 5월 8일 6만9천여 건으로, 두 달도 안 돼 1만 건 이상 사라졌습니다. 급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오히려 종료 직전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호가가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가 시장을 떠났다는 사실 자체가 매물 공급의 핵심 축이 함께 사라졌다는 뜻이라, 이 지점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입니다.

거래량 위축도 뚜렷합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 기준 전국 집합건물 매도 신청은 5월 5만5,023건으로 전월 대비 29.6% 줄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2.6%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정부는 6월 말 시행령을 다시 손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인 주택을 매수할 경우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시점까지 실거주 의무를 미뤄주는 보완책을 내놓았습니다. 처음엔 비거주 1주택자만 대상이었는데, 형평성 논란이 일자 세입자가 있는 주택 전체로 대상을 넓힌 점이 눈에 띕니다.

⚠️ 실수요자 주의사항: 매물 잠김 속 갭투자 유입 경계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고 월세로 전환하면 전세 공급이 줄면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세가율이 오르면 갭투자 수요가 다시 유입돼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지금처럼 거래가 뜸한 시기일수록 호가만 보고 따라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4. 지금 시점, 무주택자·1주택 실수요자의 대응 전략

그렇다면 지금 실수요자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이미 지나간 '골든타임'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시점에 맞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면, 5월 9일 이전에 계약을 마친 매물이 아직 시장에 남아 있는지 확인해볼 만합니다. 4개월 유예 마감인 9월 9일까지는 세 부담 없이 잔금을 치를 수 있는 물건이 드물게라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매물 잠김이 본격화된 지역이라면 무리한 매매 추격보다는 뉴:홈 등 공공분양이나 청약, 신축 대단지 분양권 거래로 눈을 돌리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성공 체크리스트

☐ 강남3구·용산 등 토허구역, 9월 9일까지 유예 적용받는 잔여 매물 있는지 확인하기
☐ 일시적 2주택자인 경우 기존 주택 처분 기한(3년 이내) 및 비과세 요건 재검토하기
☐ 전세 계약 만료 시점과 매물 잠김이 겹치는지 사전 확인하기
☐ 스트레스 DSR 3단계 기준으로 본인의 정확한 대출 한도 재계산하기
☐ 매수 시 잔금 지급일과 실거주의무 유예 요건을 특약 조항에 명시하기

현장 부동산을 방문해 보면 잔금 처리 조건이 까다롭지만 가격 메리트가 있는 매물이 종종 숨어 있습니다. 미리 금융권 대출 가능액을 조회해 두고 준비된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5. 결론: 실수요자를 위한 최종 생존 가이드 및 실천 요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는 세금 제도가 바뀌는 데 그치지 않고, 매매 시장과 임대차 시장의 수급 구조 전체를 흔든 대형 변수였습니다. 실제로 종료 이후 두 달여 만에 거래량은 30% 가까이 줄었고, 매물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 급증이 매물 잠김으로, 매물 잠김이 거래 감소와 전세 불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입니다.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준비된 실수요자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막연한 시장 불안감에 동요하기보다는 본인의 재정 상황과 지역별 유예 일정을 정확히 점검하고, 타이밍에 맞는 전략을 실행할 때입니다.

💡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실수요자 3대 핵심 요약

1. 지역별 유예 마감일 확인: 토허구역은 9월 9일, 신규 조정대상지역은 11월 9일까지 예외 적용 여부를 따져보세요.
2. 전세 리스크 사전 관리: 전세가율 상승과 매물 부족에 대비해 임대차 계약 연장이나 대출 한도를 미리 확보하세요.
3. 무리한 추격 매수 자제: 매물 잠김이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뉴:홈 등 공공분양·청약·분양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변화하는 부동산 세제 흐름 속에서 정교한 대출 상환 계획과 지역별 유예 일정 확인을 통해 안정적인 내 집 마련에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